장가계 3

장가계 张家界-4박6일 <상상의 경계 너머 탄성의 풍경(風景)! 제3편-십리화랑, 대협곡>

제3편- 십리화랑(十里畵廊), 유리다리 + 대협곡(大峽谷) - 그리고, 매력상서(魅力湘西)쇼 [2023.10.19 장가계 십리화랑 = 서울시정일보 박용신 기자] 나는 중국 화가들이 왜 이처럼 돌탑 바위 기둥들이 솟아 있는 그림, 산수화를 저렇게 그렸을까? 생각한 적 있었다. 즉, "무슨 산수화를 저렇게 그려!" 라고 대부분 산들의 봉우리는 삼각형 구도가 아닌가? 그런데 이제 그 의문이 풀렸다. 여기 천자산에 와 실제 풍경을 보니 중국화가들의 그림이 천자산 실경 산수와 똑같지 않은가. 우리나라 산수화의 진수, 겸재 정선의 금강전도, 삼각형 구도의 산들이 빼곡히 들어찬 모습이 장관이다. 금강산을 못가 보았으니 그림으로나마 위로 받을 수 밖에~ ◆ 십리화랑(十里畵廊) 오전 스케줄은 십리화랑 구경이다. 십리화랑..

여행문학 2023.11.25

장가계 张家界-4박6일 = 상상의 경계 너머 탄성의 풍경-제2편-1 보봉호수와 천자산

제2편-1 10.18일 (둘째 날)- 어제의 천문산(天门山) 감흥을 뒤로 호텔 조식을 간단히 하고 8시30분, 일행과 보봉호수로 가기 위해 셔틀버스에 오른다. 보봉호수는 해발430m 위에 인공으로 조성된 산정호수라 했다. "이 사람들, 참 대단하다는 것이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무슨 짓을 한 거야?" 분명 한 산자락 계곡일 터, 거길 땜 막듯 물을 가두어 거대한 호수를 만들고 뱃놀이를 시킨다? 참 대단하단 말 밖에~ (우리나라 같으면 택도 없는 소리, 환경 영향평가다 뭐다 이해 타산으로 매일 데모하다 판날 꺼다.) 보봉호수로 가는 길, 한 구비 고개 넘어, 기암괴석들이 위용을 자랑하는 산곡 길을 참 아슬아슬 셔틀버스가 곡예를 하며 잘도 달린다. 잠깐, 그런 생각이 든다. 참 사고 안 나는 것이 다행~능..

여행문학 2023.11.10

장가계 张家界 - 4박6일 <상상 그 이상의 풍경! 제1편-천문산

장가계 张家界 - 4박6일 하늘로 가는 천문산(天門山 텐먼산) - 제1편 [중국 장가계 = 박용신 기자] 떠나야 할 이유는 충분했다. 꼼짝 달싹할 수 없이 가슴에 커다란 멍울을 안고 어쩔 수 없이 갇혀 살았던 팬데믹의 우울한 시간들, 벌써 3여년인가? 이 몹쓸 역병의 시대가~ 그래, 이제 좀 누그러져 나돌아 다녀도 된다더라! 모처럼, 요번엔 비행기 타고 가자! 어디로 갈 것인가? 어디론가 떠나야만 하는 내 안의 역마살들이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분출되어 하늘을 난다. 나는 지금 중국(中國) 장가계(张家界)로 가고 있다. 그랬지. 지인들이 중국 여행, 어디를 갔다 왔느냐고 물으면 십의 팔은 장가계 갔다 왔다고 자랑을 해댔다. 먼 그놈의 산이 얼마나 대단하기에~ 먼 산? 사실 그랬다. 장가계가 난 산인 줄 ..

여행문학 2023.10.30